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언 브론 (문단 편집) ==== 2013 시즌 ====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2013년 초 터진 마이애미 바이오제너시스 클리닉의 PED 제공 선수 명단]]에 브론의 이름이 올랐다. 그간의 소동에서 브론을 믿어준 팬들에게는 꽤 불안한 뉴스. 뭐 물론 브론 뿐만 아니라 [[마이애미 대학교(플로리다)]] 출신 선수들은 개나소나 이름이 올라있는 막장스러운 상황이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도 했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였고, 6경기 모두 출전하여 25타수 7안타(.280)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내 타자 중 최다인 7삼진을 당하였고 적시에 병살타를 치는등 제대로 된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미국 대표임에도 타석마다 크고 작게 들려오는 야유는 덤. 2013년 시즌 전반기까진 전보다 약간 붕붕질이 늘어난 느낌이 없지 않았고, 꼴찌인 팀 사정 때문에 엄지손가락 부상이 겹치며 부상을 달고 뛰다가 커리어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하는 등 작년보단 조금 떨어진 비율스탯을 기록하고 있었다. 수비는 경험이 쌓이다보니 예전의 돌글러브 수준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까일 때는 여지없이 약드립이 들러붙는데[* 붕붕이만 돌릴 때는 "약먹고도 그것밖에 못하냐", 타팀 팬이 자기 팀 상대로 홈런 친 브론에게 "아놔 저 약쟁이 ㅡㅡ" 등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쳤을 때도 __약빨로 류현진을 박살냈다는__ ~~팩트폭행~~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이 때까지는''' 말 못하는 억울한 사정이 있다는 브론을 믿어주는 이들이 '''분명 있었다.''' 6월에는 바이오제너시스 클리닉의 원장인 앤서니 보시가 사무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선서 진술서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사무국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브론, [[넬슨 크루즈]]와 [[헤수스 몬테로]]를 포함한 20명의 선수들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할 방법을 모색 중임이 알려졌다. [[http://espn.go.com/espn/otl/story/_/id/9301536/major-league-baseball-suspend-18-players-including-alex-rodriguez-ryan-braun-part-miami-investigation|기사]] 징계가 확정되면 사무국에서는 A-Rod(2003년 비공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와 브론에 대해서는 1차 징계에 걸렸던 것으로 간주하여 두번째 징계에 해당하는 100경기 출장정지를 때릴 작정이었으나, 일단 브론에 대해서는 2011년 말의 파동에서 무효화된 징계를 1차 징계로 간주할 것이냐에 대해서 선수노조와의 의견 일치가 필요할 듯 보였다. '''그래도''' 브론밖에 믿을 게 없던 밀워키 팬들은 타팀 팬들에게 어그로 작작하라 욕 먹으면서도 꿋꿋이 실드를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현지시간 7월 22일, 공식적으로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에 따른 징계가 확정되고, 본인 스스로 약물 복용을 인정했다. 징계의 내용은 2013년 잔여시즌 출장정지로, 이는 정규시즌 총 65게임과 [[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까지 유효하고 정지기간동안 잔여연봉 약 350만불을 수령하지 못한다.[[http://mlb.mlb.com/news/article.jsp?ymd=20130722&content_id=54364032&vkey=news_mlb&c_id=mlb|#]] 브론은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징계를 받아들이겠다. 야구팬, 브루어스 구단, 팀메이트를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밝히면서, 말할 수 없는 사정까지 대며 그간 절대 약을 하지 않았다고 구차하게 잡아떼던 것이 무색하게 '''최악의 거짓말쟁이''' 인증을 했다. 결국 브론은 약쟁이가 아니라며 열심히 실드쳐주고 믿었던 밀워키 팬들은 [[멘탈붕괴]]. 미국 MLB 홈페이지에선 30개 구단이 위 아 더 월드로 극딜을 이어갔다. 특히 2011년 켐프의 MVP 타이틀을 많이 아쉬워하는 다저스나 브론의 활약에 밀려서 2011년 가을야구에서 광탈했던 디백스보다도 '''맥주네''' 팬들이 팬심 접을 기세로 가열찬 폭격을 자행했다. 웃긴건 2012년 2월 24일 항소에서 무죄가 밝혀진 직후에 브론이 자신의 결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었는데,[[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pHBDeZnlaP4#at=15|이 영상]]에서 브론 본인은 '''"내 생명을 걸고 말하건데, 절대 그 물질이 내 몸안에 들어간 적이 없다."''', '''"오늘은 억울하게 모함을 쓴 모든 사람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당당하게 나선 사람들의 날이다."''', '''"진실이 내 편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등등 주옥같은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그야말로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한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하고, 속이고, 비열하게 뒷통수치는 쓰레기같은 짓을 한 것. 팀동료들도 매우 실망한 듯 그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고 하며, 그의 징계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엔 팀동료 모두 브론이 자신들에게 한 거짓말을 믿었다고 하며, 그를 많이 옹호해줬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브론이 자신을 위한 거짓말을 하게 하도록 팀동료를 이용한 셈이다. ]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브루어스가 그에게 장기계약을 준 건 그가 '''브루어스의 [[칼 립켄 주니어]]가 되어달라'''는 뜻이었는데, '''이제 그는 야구계의 [[랜스 암스트롱]]이 되었다."'''라며 격앙된 기사를 썼다. 또한 그를 '''"단순한 치터(cheater)가 아니라 그것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또 그 거짓말을 숨기려고 공격한 치터"'''라고 표현했다.[[http://insider.espn.go.com/blog/buster-olney/post/_/id/2575|#]] 거짓말쟁이를 끔찍히 싫어하는 미국에서 브론에 대한 반응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역대 약쟁이 중에서도 죄질이 가장 나쁘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http://sports.yahoo.com/blogs/mlb-big-league-stew/ryan-braun-10-damning-am-innocent-quotes-014039190.html|"나는 완벽히 결백하다." 라이언 브론의 10가지 거짓말]]. 브론을 끝까지 믿었던 옆집 아저씨 [[레지 밀러]]나 브론이 약물을 하지 않았다에 자신의 연봉까지 건 [[애런 로저스]]는 그저 지못미. 사실 브론 측이 약물복용을 시인한 것도 양심고백이나 선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첫 도핑 적발 시처럼 항소를 하는 등 어필 프로세스를 밣는 대신에 순순히 시인하고 징계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사무국 측과 협상해서 징계수위를 낮추는데 동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사법계 특유의 플리 바겐(plea bargain) 제도와 비슷한 것.[* 사전형량조정제도(事前刑量調停制度)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협상을 통해 형량을 경감하거나 조정하는 제도이다. ] 사무국도 이번엔 브론이 발뺌할 수 없도록 확실한 정황증거를 들이댔을 가능성이 크다. 2013년 8월 5일 발표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11경기 출장정지에 비교하면 브론 측이 이 스캔들 속에서 얼마나 머리를 잘 썼는지 알 수 있다. [* 하지만 A-Rod는 이미 이전에 약물 경력이 있어 이번이 두번째였다는 점, 그리고 조사 방해 등의 혐의로 징계수위가 높아진 것이고, 50경기 정지 징계를 받은 다른 12명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브론 역시 무거운 처벌을 받은 셈이다. 이전의 약물 파동에서 보여준 뻔뻔한 태도에 사무국에서 빡돌았다고 한다.]물론 2012년 시즌 초반부터 50경기 출장정지를 받아들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2012년을 온전히 소화하면서 홈런왕, 30-30을 달성하는등 커리어를 쌓았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고생하던 2013년에 들어서 징계를 받게 된 셈이니 브론에게 큰 손해는 없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 시즌에 출장정지를 받는 것이라 연봉 받는 문제에서는 손해가 있지만 2012년에 그를 믿어준 스폰서들에게 받아먹은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쌤쌤. 그리고 브론이 2011년 오프시즌 전후로 밀워키 선수들에게 말했지만 밖에 발설해서는 안된다던 이야기는 '''소변검사 샘플 콜렉터가 [[시카고 컵스]] 팬에다가 [[반유대주의]]자'''라고 주장하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개소리]]였음이 알려지며 팬들은 까도까도 더 깔거리가 남아있을 정도로 추해진 브론을 바라보며 할 말을 잃었다. 또한 브론은 [[조이 보토]], [[트로이 툴로위츠키]], [[맷 켐프]][* 참고로 툴로는 브론에 밀려서 신인왕 2위에 그쳤고 켐프는 브론에 밀려 MVP 2위에 그쳤다.] 등 유명한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까지 했다고 한다. 한편 브론은 약물복용을 시인한 이후 2013년 8월 22일에 처음으로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사과문을 발표했다.[[http://mlb.mlb.com/news/article.jsp?ymd=20130822&content_id=57973458&vkey=news_mlb&c_id=mlb|MLB닷컴 기사]] 브론은 자신이 2011년 후반 잔부상으로 신음할 때 잠시 쓰지 말아야 할 제품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뭐, 브론의 말이 사실이라 해도 그걸 믿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거니와 브론이 난리 피운 것을 생각하면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다. 애초에 선수 본인이 자신의 신용을 다 깎아먹었으니 자업자득. 차라리 2011년 말에 괜히 난리 피우지 않고 조용히 반성했다면 어느 정도는 덜 까였을 공산도 있지만 이미 엎질러진 약. 9월부터는 시즌티켓 홀더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다고 한다. 11월 26일 열린 브루어스 구단 공식 자선행사에 침묵을 깨고 참가하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약물사용은 크나큰 실수 였으며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다면서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수 없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실망했으며 그 사람들이 나처럼 실수하지 말았으면 한다고도. 12월엔 약혼자인 모델 라리사 프레이저와 결혼식을 올렸다. 스스로 자초한 인생 최악의 침체기인데도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에 팬들은 '''"돈 때문에 하는거지 니가 잘나서 하는 결혼이 아니다"''', 또는 '''[[발기부전]]이나 와버려라''' 등의 원색적인 조롱으로 SNS를 뒤덮었고, 그나마 덕담이라는 것조차 '''"이딴 일을 겪고도 결혼을 하다니 여자가 정말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나보다..."''' 내지 '''"여자 잘 만난 줄 알고 열심히 살아라"''' 등의 뼈 있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과연 브론은 약물 없이 선수생활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하며 2014년이 밝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